친구들로부터
FRIENDSGIVING
마니_RE: 2021

안녕하세요, 줄희

얼마남지 않은 2021년을 마무리하며 줄희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편지를 써! 잘 지내지? 이렇게 주리언니만의 공간에 들어와 편지를 쓰니 되게 간지러운 기분도 들고 포근하기도 하구 그러네. 마지막으로 본게 한참 전이긴 하지만 언니는 여전히 멋진 생각들을 하면서 지내고 있겠지? 이런 멋진 공간도 꾸미고말이야! 공간 컨셉이나 폰트, "주리 올림" 이라는 글자 옆 꽃도 다 언니 손길을 닿아 있는 것 같아서 뭔가 내가 다 흐뭇하네 ㅎㅎ

나도 혼자 산지 어느덧 4개월이 되어가고 있고 이런저런 크고 작은 변화들을 겪으며 잘 지내고 있어. 뭔가 앞으로 남은 20대보다 지나온 20대가 더 길어지면서 주변의 사람들이 더더욱 소중해지는것 같아. 연말이 돼서인가, 코시국에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 때문인가 더 언니가 생각났어. 자주 연락하지는 못해도 SNS 통해서 종종 보이는 소식이 반갑기도하구.

겨울이 더 깊어지면서 추워질텐데 늘 건강 조심하구 따뜻하고 편안한 연말 되길 바래 :) 새해 복 마니 받아! 메리 크리스마스

2021.12.24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니가